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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분포, 진단기준, 원인, 증상

문화 앞잡이 2024. 3. 12.

당뇨-인슐린-주사
당뇨, 환자분포, 진단기준, 원인, 증상 알아보세요

 

대한민국 당뇨환자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당뇨병 전단계 인구가 약 1,500만명 수준이며, 확진환자는 거의 60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인구의 1/3 정도는 당뇨병 또는 발병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는 나 자신이 당뇨 발병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오늘은 당뇨에 대한 개념, 환자분포, 진단기준, 원인, 증상등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꼭 읽어보시고 주변에게 전파하시기 바랍니다.

 

1. 당뇨란 무엇인가?

당뇨는 우리가 배출하는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포도당이 섞여있는 소변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혈액 중의 혈당(포도당)이 과다해서 소변으로 넘쳐서 생기는 것인데, 포도당의 성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몸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포도당은 우리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구성성분입니다.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흡수하여 포도당으로 변한 다음 혈액으로 가게 되는데 적절한 당을 유지시켜 주기 위해서 '인슐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이 인슐린의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몸 안의 포도당의 농도를 조절하지 못하여 고혈당에 이르게 되고 그 결과 소변으로 넘쳐나는 포도당을 배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뇨진단기준

공식적인 당뇨의 기준은 아래의 항목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일 경우
  •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
  • 8시간 공복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일 경우
  • 당뇨로 추정되는 전형적인 증상(다뇨, 이유 없는 체중감소 등)과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

당뇨병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생성이 거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는 다르게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으로 당뇨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모든 당뇨병 중에서 90% 이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의 대부분(90%)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제2형 당뇨병입니다.

 

공복혈당이 궁금하다면?

당뇨의 증상

당뇨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다식(평소보다 갑자기 많이 먹음), 다뇨, 빈뇨, 다음(목이 너무 마름) 등이 있으며 기타 증상으로 피로감, 다리 통증, 발기부전, 상처가 아물지 않음, 눈이 침침함이 있습니다. 기타 증상으로는 당뇨에 대해 의심하기 어려우므로 대표적인 증상으로 판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당뇨환자의 증가추이

당뇨인구-변화추이
당뇨인구의 변화추이(출처:의협신문)

 

위의 추이를 보면 당뇨인구가 2012년 약 330만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57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는 600만명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초 당뇨학회의 보고서를 따르면 2030년은 450만명, 2050년은 600만명으로 예측을 하였으나, 이미 600만명으로 돌파했다고 하니 여간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가 많은 것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별-증가추이
당뇨 성별 증가 추이

 

당뇨 유병률의 추이도 해가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띠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당뇨환자 분포 (출처:의협신문)

  • 전체 : 70세 이상(28.6%) 60대(27.0%) 50대(26.2%) 40대(13.0%) 30대(4.6%)
  • 남성 : 50대(30.0%) 60대(27.0%) 70세 이상(19.9%) 40대(7.1%) 30대(5.5%)
  • 여성 : 70세 이상(39.7%) 60대(28.5%) 50대(21.3%) 40대(7.1%) 30대(3.5%)

위의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사회(60대, 70대 이상)로 갈수록 2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남성 50대인 경우 10명 중 3명은 당뇨병 환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당뇨는 우리의 생활과 너무나 가깝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3. 당뇨의 원인

당뇨의 원인은 우리 몸의 '췌장(인슐린)의 기능 저하 및 상실'을 들 수 있습니다.

췌장은 혈당을 통제하기 위해서 '인슐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혈당 농도에 따라 췌장은 그에 맞는 인슐린 분비량을 조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췌장이 인슐린을 상황에 맞게 분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췌장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인슐린의 분비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거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면 혈당 조절이 불가능하여 넘쳐나는 포도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이 되는 당뇨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 부르고는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왜?

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걸까요? 왜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인체에 흡수되는 과도한 혈당이 원인입니다. 과도한 혈당의 증가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야 하는데 그것을 담당하는 췌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으니 췌장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바로 당뇨병 발병의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이 절제되지 않는 서구화된 식습관, 지방간, 과도한 음주, 내장지방 등등 이런 이유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주변에서 다 들어본 얘기들입니다. 당뇨 환자에게 체중조절을 요구하는 의사의 처방, 비만자들에게 당뇨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췌장에게 휴식을

인슐린 분비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췌장이 건강해야 하므로 췌장에게 일(인슐린 분비)을 시킨 다음에는 반드시 휴식을 주어야 합니다. 췌장에게 휴식을 주지 않고 계속 일(혈장을 분해하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것)을 시킨다면 췌장이 기능이 저하됩니다. 췌장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는 과도한 당의 섭취를 줄이자는 것입니다. 체중조절(지방, 탄수화물 조절)을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건강한 췌장을 만들기 위해 평소에 운동하자는 것이고 채식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받자는 것입니다.

 

4. 당뇨의 위험성

당뇨병이 심각한 이유는 몸 안의 혈당 증가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신체내부의 혈당은 적정 수준이 유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몸 안의 과도한 혈당으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 면역계통의 문제, 혈관손상, 염증 등으로 각종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환자가 알아야할 9가지 합병증은?

당뇨의 완치는 가능한가?

당뇨에 대한 완치는 가능한가에 대해서 의견들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론적으로는 '혈당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인데요. 제1형 당뇨병은 평생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질환인데 반해 제2형 당뇨병은 체질개선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주변을 보면 당뇨로 인해 평생 인슐린이나 약을 복용 중에 있는 분들을 많이 보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당뇨라는 덫에 한 번이라도 걸린 분들이라면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당뇨가 완치되지 않습니다. 췌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망가져버린 췌장을 정상으로 돌리기에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간혹 당뇨병을 더 이상 처방받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엄청난 정신력으로 자기 관리를 하시는 분임을 감안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40대가 넘어가는 분들 중 지나가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당뇨 전단계입니다. 지나가면 치이는 것이 당뇨입니다. 당뇨로 확진받기 전에 건강한 식습관으로 비만에서 탈출하십시오. 적당한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10kg만 감량하면 완치가능성은 70% 이상입니다. 건강한 삶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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