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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공복혈당 :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

문화 앞잡이 2024. 1. 6.

당뇨-공복혈당-관심
당뇨-공복혈당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혈당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나는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공복혈당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연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뇨병까지는 아닌데 유난히 공복혈당이 높은 분들은 스트레스를 좀 받으실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오늘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공복혈당이란?

공복혈당은 속이 비워졌을 때(공복일 때) 우리의 혈액의 당 성분을 말합니다. 혈액의 당이 얼마나 포함이 되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정상 또는 공복혈당장애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8시간 금식을 한 후에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혈액 내 포도당 수치의 값이 99mg/dl 까지는 '정상범위'라고 하며, 100~125mg/dl의 범위는 '공복혈당장애'라고 합니다.

공복혈당이 99mg/dl 이내이면 정상이며 100~125mg/dl 까지는 공복혈당장애, 그리고 126mg/dl부터는 당뇨진단 기준이 됩니다.

 

 

당뇨의 진단 기준

아래의 4가지의 기준 중에서 한 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8시간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2회 연속)
  •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설명 불가능한 체중감소 등), 식사와 무관한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병원애서 혈액검사를 하게 되면 기초적인 데이터만으로도 혈액의 당이 얼마나 포함이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으니, 주기적인 혈액검사는 필요해 보입니다.

 

2. 공복혈당? = 당뇨 전단계

보통 정상적인 경우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을 통해 혈당의 효율적인 통제를 하게 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간, 근육세포, 지방세포에 골고루 흡수, 배출등의 명령을 하게 되는데요. 각 장기들은 인슐린의 명령에 따라 혈당을 흡수 또는 배출하게 되면서 올라간 혈당은 흡수하며 당이 필요할 경우는 당을 배출하여 정상범위로 돌아오게끔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혈당이 정상 범위에 도달했다면 더 이상 인슐린은 분비는 감소 또는 분비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공복혈당장애 단계인 경우는 '일단 공복에도 혈당이 높은 상태'입니다. 혈당이 비정상 범위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인슐린의 분비를 통해 혈당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이라는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다 보니 췌장이 지치게 되고 이상증세가 나타납니다. 아울러 인슐린이 계속 근육세포, 간 등의 장기에 당을 흡수, 배출하라는 명령을 쉴 새 없이 내리고 있으니 각 장기에서도 그 명령에 대해 둔감해지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많이 들어보신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개념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 작용에 대하여  각 장기들이 반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각 장기 세포, 또는 장기들이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되면 혈당 조절이 불가능해집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복혈당이 126mg/dl 언저리에 있는 분들은 당뇨 진단이 임박해 왔기 때문에, 아마도 인슐린 저항성을 심하게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이 높아지게 되면 단백질 또는 지방과 결합하여 생성되는 '당독소 또는 최종당화산물'이라는 물질도 생성되게 되는데 이것이 당뇨, 심혈관 질환, 암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공복혈당이 높아진다는 것은 온갖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의 전단계라고 생각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당독소로 인해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이 망가지면 혈당조절이 불가능합니다.

 

 

3.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

공복혈당이 높은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평소의 식습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은 기름진 서구화된 식습관이 우리 사회에 침투됨으로써 소위 말하는 쉽게 말하자면 지방간과 내장지방 때문에 공복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의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남아있는 당은 간, 내장으로 이동하여 저장되게 됩니다. 저장된 당은 우리의 몸이 공복(또는 필요시) 일 때 적절한 당을 꺼내서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러나 공복혈당이 높은 경우는 공복 시 필요 이상의 당이 배출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장지방-허리둘레
허리둘레 비만은 내장지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

지방간

간은 우리 몸에 당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슐린 생성'에 깊게 관여합니다. 인슐린 분비를 통해 우리 몸에 최적의 당을 유지, 관리하는 일종의 컨트롤 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라는 것은 과도한 당을 섭취하여 그것이 지방으로 변하여 간에 침착이 됨으로써 컨트롤 센터의 기능을 상실(이것이 인슐린 저항성)하게 되는 겁니다. 컨트롤 기능이 상실되었으니 공복인 경우에도 시도 때도 없이 당을 배출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어 우리의 혈액에 당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지방간은 당을 컨트롤할 수 있는 인슐린 분비 기능에 혼란을 주어 공복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당을 배출하라는 명령을 줌으로 혈당이 증가하게 됩니다.

 

내장지방

내장지방은 '허리둘레'를 연상하면 됩니다. 내장은 쓰고 남은 당에 대해 지방의 형태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일종의 저장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둘레가 커지면 커질수록 저장고가 커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몸에 비해 저장고가 커지면 당을 배출할 때 저장고를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당을 배출함으로써 우리의 혈액이 점점 달달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점점 커져만 가는 내장지방(당의 저장고)을 정상범위 상태로 돌리기 위해 당을 과도하게 배출하게 되어 우리의 혈액을 점점 달달하게 만듭니다.

 

마치며

공복혈당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너무나 중요한 관리항목입니다. 이미 당뇨진단을 받는 인구는 600만 명이 넘어가고 있으며 당뇨 전단계는 1,600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약 5천만 명, 많이 줄었네요)를 감안하면 44%가 넘어갑니다. 이것은 지나가는 사람들 중 2명 중 1명은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뇨는 치명적입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의 분들에게도 많은 부담을 주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아무쪼록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활기찬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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