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하늘을 날아 다니는 택시, 미래는?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의미하며,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미래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UAM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교통체증, 그리고 갖가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전기차, 수소차와 함께 미래도시의 도시환경을 보호하며 깨끗하고 청정한 공기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UAM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UAM-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

 

1. UAM의 개념

앞서 설명했듯이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뜻합니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사람이 탑승가능한 대형 드론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전기수직이착륙(eVTOL :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이 가능하여 도심의 작은 이착륙장 또는 옥상에서 운용할 수 있어서 사람(응급환자 포함) 또는 물품을 이동시키는 하나의 대안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부 회사에서는 이미 택배드론이 상용화중에 있습니다.

UAM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함으로 도시의 혼잡을 줄이고 이동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전기로 구동 되기 때문에 도시지역의 탄소배출, 소음, 각종 오염 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왜 UAM인가?

2.1. 교통혼잡, 그리고 환경개선

UAM의 도입은 도시지역의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UAM을 이용한다면 도로의 교통량 감소되어 지연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은 기회비용의 측면에도 그 효율성을 제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환경측면에서도 UAM은 전기차, 수소차 등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배기가스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도시환경을 충분히 개선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2.2. 효율적인 운송

UAM은 지상의 교통수단으로는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하여 그곳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편이 복잡한 지역과 지역 간의 이동에 있어서 다이렉트로 연결이 가능하여 그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UAM은 작은 착륙장이나 옥상을 이용할 수 있어서 Air Mobility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편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3. 환경오염 감소

점점 심화되어 가는 대기오염 등의 환경문제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UAM은 배기가스 및 소음을 줄임으로써 도시교통으로 유발되는 환경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UAM은 훨씬 적은 소음과 배기가스를 생성하여 도시 지역의 대기 질을 개선하고 소음 공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4. 기타

이론적으로 UAM은 일반 항공기기보다 조종의 편의성(자율주행 적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시스템을 장착하여 비상시 유용하게 그 쓰임새가 있다고 합니다. 기술이 좀 더 발전을 한다면 복잡한 도심지에서의 긴급 의료 수송 서비스가 유용할 것 같습니다.

 

 

3.  UAM의 과제

UAM이 교통수단, 이동수단 측면에서는 장밋빛 미래가 맞습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3.1. 고비용과 제한된 인원(또는 용량)

UAM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역시 고비용입니다.

UAM 및 인프라 개발 및 운영에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UAM 서비스는 일부 계층만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UAM은 또한 지상 운송에 비해 용량이 제한적입니다. 제한된 수의 승객과 화물만 운송할 수 있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의 운송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2. 인프라와 안전

전기차의 경우 충전시설의 부족문제가 화두인데 UAM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UAM의 성장이 지속되려면 UAM 자체적인 기능개선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이착륙장 및 충전시설 개발을 포함하여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UAM은 도시의 복잡한 빌딩숲 사이로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혼잡한 도시 환경에서 운행을 하기 때문에 사람이 탑승을 하는 것이라면 안전문제는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로운 안전 표준 및 규정을 개발해야 합니다.

 

3.3. 대중의 수용문제

가장 기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과연 UAM을 일반 대중들이 이용할까?’라는 문제입니다. 한마디로 불편할거라는 점입니다.

혹시 한강수상택시를 기억하십니까? 이것 역시 대중교통 해소를 위해 야심차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요금, 이동수단과의 연계(정류장), 그리고 어색함(?)등으로 인해 폐지가 되었습니다.(다시 생긴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상용화가 될라나?)

이렇게 UAM은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의 수용여부가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UAM은 제조비용 및 지원 인프라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UAM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수용을 구축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UAM은 미래의 메이저 운송수단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저는 사실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환경측면에서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할 수 있고, 이는 대기오염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만큼  UAM의 출현으로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와 산업이 출현할 가능성과 혁신과 성장을 위한 기회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꼭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UAM은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 및 규제 법안들이 남아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진화했다고 하더라도 이용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새로운 운송 수단과 관련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규제가 마련되어야만 서비스의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